스무살 이후의 삶 시작하는 모든 존재들에게 바치는 글 김혁중 지음
책소개


스무살 이후에 마주쳐야 할 세상은 어떠할까?

히포크라테스의 잠언집에는 ‘인생은 짧지만 지식은 길다. 기회는 순식간에 지나가는데, 경험은 믿을 수 없고 판단은 어렵기만 하다’는 구절이 있다. 하지만 기회는 준비된 사람에게만 찾아온다. 그 준비된 사람이라는 것은 자신이 발붙이고 있는 세상과 자기 자신을 아는 존재일 것이다. 누군가의 조소적인 표현에 의하면 ‘술 먹는 것’ 말고는 바뀌는 것이 없다는 스무살 이후의 삶을, 이 책은 단순히 표피적인 분석이 아닌 심층적인 분석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스무살 이후에 나에게는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어릴 적에는 가족의 품과 골목이 세상의 전부였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내가 보고 느낀 것은 세상의 파편에 불과하다는 것을 인지한다. 또한 개인이 경험할 수 있는 것에는 한계가 있으며, 자기보다 잘난 사람은 너무나도 많다는 것도 각인한다. 그래서 내가 갖고 싶은 것, 되고 싶은 것은 내 마음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는다. 성장은 소망을 하나씩 지워가는 냉혹한 과정인지 모른다. 원대한 꿈과 낭만적인 열정만으로 살아갈 수는 없다. 이 책은 이러한 한계 속에서 도전할지, 안주할지, 유보할지에 대한 저자 나름의 답을 제시한다.


스무살 이후의 나는 무엇을 원해야 할까? 

사뮈엘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라는 희곡에는 ‘소년은 자기가 불행한지 아닌지 잘 모른다’는 구절이 나온다. 부모님 말씀을 잘 듣고 학교 공부에 충실하면 다른 것들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될 스무살 이전의 삶과는 달리, 스무살 이후의 삶은 우리에게 때로는 방종으로 이어지는 크나큰 자유가 주어진다. 이 상황에서 우리는 우왕좌왕하며 자신이 누구인지, 자신이 행복한지 불행한지, 자신이 무엇을 원해야 할지 모르며 길을 잃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은 이러한 상황에서 흔들리는 존재에게 희미하게나마 하나의 이정표가 되길 바라고 있다.   


저자소개

안녕하세요. 글 쓰는 공대생 김혁중입니다. 

저는 아직 대학생이고 배우고 경험해야 할 것들이 많이 남아있는 존재입니다.

하지만 이 페이지에서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들에게는 제가 선배겠지요.

선배란 같은 어둠 속을 조금 앞에서 헤매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고3 시절, 하루에 14시간씩 공부했지만 이루지 못했던 목표들. 

결국 남은 것은 나를 가둬버렸던 독학재수와 삼수라는 시행착오들. 

대학에 와서도 끊이지 않았던 삶의 방향성에 대한 고민들. 

전공은 공학이지만 읽은 책들로 말하자면 문학도나 사회 학도에 어울렸던 배움들. 그 과정에서 피어난 우울과 불안들. 

혼란 속에서도 때로는 이질적인 것들을 배우고, 경험하고, 느끼다 보니 생각하게 된 것들이 여럿 있습니다. 

저는 그것을 글로써 표현하고 소통하는 것을 좋아하고, 이제 여러분들에게 다가가려 합니다. 

 

선배로서 어둠 속을 헤매다 깨달은 것은 제가 원하는 삶이었습니다. 

현실감각을 잃지 않은 채 깊은 사색에 몰입할 수 있는 삶. 

그것의 저의 지향점입니다. 여러분들도 자신이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깨닫길 기원합니다.


목차

프롤로그_ 스무살, 선고받은 자유


Part.1. 내가 바라보는 세상 

1. 사회적 시계의 칼날 

2. 피로사회

3. 이미지의 세상

4. 스무살 이후의 삶


Part.2. 정체성 

1. 조건적 자아 

2. 타인은 나의 심판대인가

3. 우물에 빠진 나르키소스

4. 정체성

5. 예술, 프레임에서 탈출하다

6.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Part 3. 당신과 나 

1. 인간은 노력하는 한 방황한다. 

2. 희극보다는 비극이 어울리는 삶

3. 침묵의 나선이론

4. 닿을 수 없는 너


Part 4. 안세인 이야기 


Part 5. 어떻게 살아야 할까

1. 버티는 삶에 관하여

2. 가벼움과 무거움의 모순

3. 때로는 결핍이 아름다움을 완성한다

4. 자기 앞의 생


에필로그_ 이십 대, 나의 횡설수설   

 

서평


미래는 불안하고 기억은 따갑다는 말 넘 공감되네요 ㅠ keyshia199420130804

자기만의 의미를 갖고... 정말 중요한 말입니다. hppowert

와... 정말 이 글 읽고 감동이 폭풍처럼 밀려오네요.. 비교에 집착하던 저에게 자아반성의 기회를 줘서 감사합니다. psu002

하... 진짜 감동 먹었어요. 글 정말 잘 읽고 갑니다. hyeong741

오늘정신 줄 놨었는데... 다시 자극이 되네요. 감사합니다. cistus12 

제가 정말 필요한 말들이 여기에 있네요. 감사합니다!!  hvd003120131222

항상 유사한 고민들을 하는데 이렇게 글로 써 내려가시는 거 보면 대단하십니다. lwk807 

감사합니다.내적에서의 정신적으로, 마음적으로도 상처가 많고, 환경 또한 글쓴이 분과 비슷한데 힘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wlstnsdl46

도대체 어떻게 하면 이런 내면에서 뿜어져나오는 통찰력 있는 글을 쓰시는 걸까? 일기 쓰는 버릇을 가지고 계신 것 같은데 그런가? dustpdae251320140420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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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0111 2016-07-05 06:36:40

사회적 시계가 째깍 거리며 움직이는 상황 안에서 우리는 왜 이곳에 있으며, 어떻게 살아야하며, 무엇을 위해 사는지에 대한 물음에 답하고자 하는 것은 상당히 비효율적이며 어리석은 질문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무한한 자유가 주어진 스무살 이후의 삶을 사는 이들에겐 빗겨 갈 수 없는 질문이라는 점에서 딜레마적 상황이 연출된다. 저자는 책에서 이러한 부분을 횡설수설하게 표현한다. 저자의 필력탓인지는 모를일이지만, 아마도 그것은 저가가 이 책을 쓸 시기에 방황했기 때문이라고 해석해야 될 듯하다. 책을 본 사람을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방황에 대해 쓴 것이 아닌, 방황 그 자체 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제 막 이십대가 되어, 대학을 다니면서도 인생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을 하는 학생은 이 책이 그렇게 공감되지 않을 수 없다. 나 또한 저자와 동일시하며 보았었다. 그렇게 방황을 끝내고 삶에 대한 기술을 터득해 평온한 나날을 보내는 사람이 어느날 어떤 향수를 느낄 때가 있다. 그리곤 이 책을 들춰 볼 수도 있다. 이 책의 의의는 거기에 있다. 인간은 저마다의 방황을 거치고 어느 순간 자신의 색깔을 찾아내 새로운 삶을 살기 시작한다. 탈출의 과정은 우연을 가장한 필연에 의해 이루어지기에 찰나에 일어난다. 그 때 보통의 사람들은 이미 희미해진 과거를 반추할 수 없게 된다. 그러나 기록물로 남기면 평생 볼 수 있다. 성장소설이 역사적인 데에는 이유가 있다. 물론 한 열페이지 정도 읽으면 갑자기 부끄러워져서 덮을 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독자는 어떤 즐거움을 느낀다. 희미한 방황의 그림자가 느껴질 때, 피츠 제럴드의 <호밀밭의 파수꾼>을 읽기엔 너무나 유치하다고 느껴지면 이 책을 읽는 것도 나쁘지 않다. 성장 소설은 이렇게 독자에게 두 번의 재미를 준다. 첫 번째는 무거움의 재미였다면, 두 번째는 가벼움의 재미다. 이는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이 아니라, 내려 앉은 상태에서 느끼는 가벼움이다. (우리 모두는 언젠가는 내려 앉으니까. 어쩌면 다시 책을 펴보는 날은 내려 앉았을 때가 아닐까?) 다시 펴 보는 그날까지 독자와 저자 모두 잘 내려앉길 바란다.

비교하지말자 2016-10-18 13:29:48

감사합니다. 사실 이 글을 쓰고 2~3년 정도 흘렀는데 리뷰를 보니 신경숙 작가의 '깊은 슬픔' 개정판 에필로그가 생각나네요. 전업 소설가가 된지 20년이 지난 신경숙 작가가 자신의 첫 장편 소설을 다시 고쳐쓰다, '이 문장은 이렇게 쓰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하다 그때의 나는 무슨 생각이 있었겠지.' 하며 그대로 남겨두었다는데..
저도 고치고 싶은 부분들이 많은 단행본이지만 이 글귀들의 제 방황 그 자체라면, 이대로 남겨두겠습니다.

수제요플레 2015-08-13 15:15:11

p47 첫 문단과 두번째 문단 중복된 것 같습니다.. 중간의 "자신이" 라는 단어가 "스스로가"로 바뀌긴 했는데 나머진 똑같은데 의도인지 아닌지 잘..
그리고 p46에 3번째 줄의 매끄러운 하고 마침표가 붙은 것도 의도하신 건가요? 서술어가 생략된 듯한데 허용하신 건지.. 더 나은 책을 위해서 한 마디 적어봤습니다. 하하. 사실 읽다보니 문법적 오류가 더 보이긴 해요..

비교하지말자 2015-08-28 10:06:15

감사합니다! 2쇄가 나온다면 반영하여 수정하겠습니다.

수제요플레 2015-08-13 14:59:52

p47 첫 문단과 두번째 문단 중복된 것 같습니다.. 중간의 "자신이" 라는 단어가 "스스로가"로 바뀌긴 했는데 나머진 똑같은데 의도인지 아닌지 잘..
그리고 p46에 3번째 줄의 매끄러운 하고 마침표가 붙은 것도 의도하신 건가요? 서술어가 생략된 듯한데 허용하신 건지.. 더 나은 책을 위해서 한 마디 적어봤습니다. 하하.

수제요플레 2015-08-13 14:58:49

p47 첫 문단과 두번째 문단 중복된 것 같습니다.. 중간의 "자신이" 라는 단어가 "스스로가"로 바뀌긴 했는데 나머진 똑같은데 의도인지 아닌지 잘..
그이고 p46에 3번째 줄의 매끄러운 하고 마침표가 붙은 것도 의도하신 건가요? 서술어가 생략된 듯한데 허용하신 건지.. 더 나은 책을 위해서 한 마디 적어봤습니다. 하하.

hyunbin.jo.75 2015-02-20 15:12:15

안녕하세요^^ 책 주문예정인 현재 나이 26살인 늦깍이 대학생입니다. 저도 작가를 희망하고 책을 쓰고 있는중인데요.. 꼭 한번 읽어볼게요!! 그리고 좋은 소통 나누고 싶은데 혹시 괜찮으신가요?

동엽신 2015-02-07 02:31:38

저번에 제목 안지으셔서 글올리셨었죠? 벌써 책이 나왔네요..첫 출판이실텐데 축하드립니다. 이제 작가님이시네요
제가 주머니 사정도 여의치 않다 보니 학습서 외에는 책을 사서 읽은 지가 오래되었는데, 작가님 소개와 목차를 보니 현재 제 상황에서 필요한 이야기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화욜날 월급 나오면 바로 사야겠어요ㅋㅋ 읽고 감상평 남길게요

비교하지말자 2015-02-07 21:45:00

감사해요!

글로써나마 사람들과 다가갈 수 있다는게 행복하네요~

윤종현 2015-02-02 10:43:19

안녕하세요 몇일전에 책을 주문하게 되어서 읽게 된 재수생입니다.

처음엔 제목 '스무살, 이후의 삶' 만을 보고 사게 되었습니다.
20살. 다른 친구들은 대학에 가거나 취업을 하는등의 선택을 했지만.
전 다시 수험생의 길을 택했기에 그 이후의 삶이 궁금하여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저자 분 께서는 이 책을 '20대의 횡설수설'로 표현하셨더군요.
책을 읽은 독자로서 공감하는 바입니다.

평소 읽었던 책과는 달리 뭐랄까.. 말로 표현을 잘 못하겠지만 뭔가 섞여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제가 이해력이 좀 딸려서 그런거일수도 있겠지만.. 과연 이 책이 시사하는 바가 뭐일까 하면서 계속 생각하면서 읽었던것 같습니다.

솔직히 이 책을 한번 다 읽은 지금도 잘 모르겠습니다만.
유난히 저의 뇌리에 박힌 한 문장.
'20대. 선고받은 자유.' 이 문장은 계속 생각나네요.

스무살이라는 어찌 보면 이제는 자유로운 나이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전 19살의 수험생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성인의 첫 시작인 대학생도 아닌.. 애매모호한 위치 재수생..
잘 모르겠습니다.

댓글을 쓰면서도 내가 뭔 말을 하는거지 생각했지만.. 이만 줄이겠습니다.
전 이책을 아직 온전히 이해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몇번이고 읽어볼 생각입니다.
처음으로 저에게 책을 '생각'하면서 읽게 해준 책이기에..

책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비교하지말자 2015-02-02 17:07:28

감사합니다. 벌써 일회독하셨다니
제 책의 재빠른 초기 독자시군요.

감상평 잘 읽었습니다.

사족을 덧 붙이자면 제가 원하는 방향으로
글을 읽어주신 독자분 같습니다.

현대 자본주의 사회는 소비자가 '왕'입니다.

그래서 물건이나 서비스 모두 고객에게 편리하고 쉽게 다가가는 것이 목적입니다.
그래서 세상은 소비의 대상이되어버리고 소비만 하던 개인들 까지도 소비의 대상이되어버립니다.

저는 그런 세상에서 글까지도. 문학적인 글쓰기까지도 독자에게 이해가쉽고 편리하게만 다가가야하는지 의문이 강합니다.

대중성의 관점에서는 디메릿일수도 있지만 나름 본질적이고 난해한 우리의 삶을 다루려면, 쉽게 이해하게 만들기위해 왜곡하기보단 있는 그대로 심오하게 횡설수설하는 편이 더 옳다는 신념이 있습니다.

그래서 현학적이라는 비판을 자주 받습니다. 하지만 저는 '삶'이라는게 완벽히 이해가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완벽히 이해가능하지 않는 것에 대해 서술하다보니 독자들도 100프로 이해가 가지 않을 수 있는 것이죠.

저는 책날개에 우리들의 고민을 엿가락처럼 늘여보기로 한다고 말했습니다.
작가는 우리들이 간과하는 고민을 엿가락처럼 늘여서 독자들에게 '보여주어야'한다고 믿습니다. 신승범 한석원강의가 100점을 보장해주지 않듯 작가도 거기까지입니다. 남은것은 독자 몫입니다.

앞으로 남은 그대의 수험생활과 생애를 응원하며
제가 좋아하는 어느 시인의 구절을 인용하겠습니다.

질문을 잊지 않는 한 그 답속에 살고있는 자신을 만나게 될것이다. -릴케-

아메리카예스 2015-01-28 19:50:53

YES24에서는 언제 구매가능한가요?

비교하지말자 2015-02-02 16:55:37

오늘 들어가보니 예스24도 판매하네요.

문의 감사드립니다.!

qwqw123 2015-01-28 15:19:39

무의미 축제 단어 엄청 좋은거같아요 ㅎㅎㅎ

비교하지말자 2015-01-28 21:25:46

그 단어는 제가 존경하는 밀란 쿤데라라는 소설가의 책 제목을 차용한 것입니다. 그 단어는 Part5의 2.가벼움과 무거움의 모순의 소주제로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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