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 노트 인턴 의사의 좌충우돌 생존기 박성우 지음
책소개

“누구에게나 초보시절이 있다”
좌충우돌 인턴이 바라본 병원 이야기

사회에 나오면 한 번쯤 겪게 되면 인턴 과정. 통과의례 같은 이 과정은 사회의 일원으로, 한 사람의 삶에 있어서도 중요한 시간이다. 어쩌면 이 시간을 거친 후에야 어렴풋이 세상을 바라보게 되는지도 모른다. 모두가 퇴근하는 오후, 도시의 빛이 하나 둘 사라져갈 때 밤낮없이 24시간 불이 켜진 곳이 있다. 바로 병원이다. 의사들, 특히 병원 인턴들, 그들은 어떤 삶의 과정을 거치는 것일까?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듯 화려하고 멋지기만 할까? 이 책은 병원이라는 세상에 첫 발을 내딛은 인턴 의사가 1년의 수련 기간 동안 각 과를 돌며 경험했던 기록을 엮었다.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로, 넓게는 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겪는 고충과 ‘의사’라는 간판에 가려진 그들만의 고민을 담담하게 그려낸다. 


이 책은 총 3장으로 구성, 종합병원 인턴 1년의 기록을 모았다. 의사들이 사회에(병원에) 첫 발을 내딛게 되기 전부터 초보 의사로 겪는 병동 이야기, 그리고 그들의 삶을 시간 순으로 이야기한다. 

1장, 인턴의 시작은 종합병원의 인턴선발 과정과 그 이후 첫 근무까지, 두려움과 설렘을 안고 있는 초보 의사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의사가 되기 전의 마음과, 의사라는 직업을 선택하기까지의 솔직한 이야기를 담았다. 2장, 인턴의 세계에서는 1년 12달, 서로 다른 과를 순환 근무하는 동안 벌어진 병동의 모습을 보여준다. “병실에 들어서면 모든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걱정 어린 표정으로 ‘내가 또 피를 뽑혀야 하나’라는 눈길을 보낸다.”(33쪽) 인턴에게는 가장 어려운 동맥 채혈에 익숙해지고 환자를 대하는 태도와 마음을 배우는 과정을 통해 의사와 환자가 아니라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과정과 관계에 대해서도 엿볼 수 있다.(166쪽) 무엇보다 이 장에서는 각 과를 돌면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왜곡 없이 날 것 그대로 기록해 한편의 의학 드라마나 영화를 보는 것처럼 착각하게 만든다. 3장, 인턴의 삶은 의사와 환자 사이에 벌어지는 에피소드와 인턴만의 고충을 담았다. 밤낮없이 돌아가는 그들의 하루 너머의 삶, 울고 웃는 이야기들을 통해 인간미 넘치는 모습 또한 지켜볼 수 있다. 


우리 모르는 의사들의 고민
이 시대 청춘들의 속내를 들여다 보다

흔히 의대에 들어가면, 의사가 되면 화려하고 멋진 삶을 살 것이라 생각한다. 경제적인 풍요로움과 정신적인 풍요로움을 동시에 얻는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인턴을 마칠 무렵, 평생 전공을 선택하는 젊은 의사들의 고민은 현재를 살아가는 취준생들과는 크게 다르지 않다. 

의사가 되고 나니 친구들이 으레 ‘의느님’이라고 놀리면서 고민 없겠다고, 이제 남부럽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새내기 의사들도 눈치를 보고 남과 비교하며 살아야 하는 것은 마찬가지다. 어떤 과가 잘 나가고 어떤 과는 전망이 안 좋다는 비교가 그러했다. 인턴을 마치고 무슨 전공을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그러했다.(74쪽)

“피안성의 시대가 지나가고 정재영을 지나 마방진의 시대가 도래했다.” 피부과, 안과, 성형외과 이 셋을 줄여 ‘피안성’의 시대라고 불렀다. 하지만 ‘피안성’의 파급력도 오래가지 못했다. 의료 환경의 변화와 젊은 세대의 가치관이 ‘정재영’을 일으켰다. 정신과, 재활의학과, 영상의학과. 이 세 곳의 특징은 몸이 고되지 않고 오래 진료를 할 수 있는 게 장점이었다.(232쪽)

초보 의사로 사회에 첫 발을 내딛기까지 그들이 경험하는 ‘처음’ 역시 각자의 영역에 있는 수많은 인턴과 다르지 않다. 무슨 일이든, 어느 단계이든 고난은 있다. 무엇을 할 것인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스스로 깨달아야 한다. 병원 인턴 의사들의 삶도 마찬가지다. 진지하지만 때론 인간미 넘치는 그들의 삶을 통해 이 시대 청춘들에게는 위로를, 초심을 잃어버린 이들에게는 삶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저자소개
저자 박성우

스위스에서 국제학교를 다니고, 입시의 지옥 강남에서 고등학교를 다녔다. 작가의 꿈을 안고 치룬 수능 시험에서 낙방, 이후 부모님의 바람대로 이과로 전향하여 울산대학교 의과 대학에 들어갔다. 6년의 의과대학과 1년의 인턴 수련을 거쳐 서울아산병원에서 성형외과 전공의 수련을 받았다. ‘글 쓰는’ 성형외과 의사로서 세상에 첫 발을 내딛고 있다.
목차

머리말 


1장 인턴의 시작

미용실 이론 | 의사 면허 | 인턴 면접 보던 날 | 끊임없는 교육 | 인턴, 신고합니다 


2장 인턴의 세계

내과 | 지방 파견근무: 보령 | 마취과 | 성형외과 | 지방 파견근무: 강릉 | 일반외과 | 소아과 | 비뇨기과 | 정형외과 | 픽스턴


3부 인턴의 삶

퐁당 | 의사들의 줄임말 | 쾌락 적응 | 잊지 못할 생일 선물 | 가을은 선택의 계절 | 기회란 멋진 것 | 인턴의 필수품, 크록스 | A턴과 C턴 | 1대 1의 비밀 | 인턴의 크리스마스 | 마지막 인턴 세대


부록1. 의사 국가고시 스케치 272

부록2. 의대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에필로그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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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컨설팅 2019-12-06 16:05:45

혹시 지금도 댓글도 달아주시나요?

17수능만점목표 2016-01-05 16:18:38

블로그에서 글 잘 봤습니다!! 꼭 의대가고싶어요

Yanu 2016-01-07 09:28:12

ㅎㅎ감사합니다! 목표대로 수능 만점을 향해 나아가십시오!^^

가톨릭 의과대학 2015-12-31 11:03:06

수학공부 어떻게 하셨어요? ㅠㅠ 공부 법좀 알려주세요

Yanu 2016-01-04 00:11:49

공부를 대하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단기적으로 반짝해서 올릴 수 있다는 생각을 버려야해요. '기초'란 얘기를 많이 하는데 그게 무슨 얘기냐면 '꾸준히' '반복'이라는 두 요소를 가진 습관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야구선수가 홈런을 치고 싶으면 무조건 담장을 넘기기 위한 노력만 하는게 아니라 공이 없는 상황에서 스윙 폼 연습을 계속 반복하는 거나 마찬가지에요. 저는 1년 재수 기간동안 수2랑 미적분까지 마스터할려고 했는데, 그냥 문제만 푸는게 아니라 모든 풀이과정을 하나 하나 끈기를 갖고 반복을 했어요. 처음에 이해가 안되서 30분씩 걸리던 풀이과정이 나중에는 계속 짧아집니다. 문과였기 때문에 암산과정도 생략하고 수식 하나씩 쓰면서 반복했어요. 귀찮다고 대충 쓰고 암산하지 않고 끈기 있게 해야하는 겁니다. 한 달만에 성적이 오르는 것은 그냥 시험푸는 기술만 배워서 늘리는 요령이고 사기라고 생각해요. 제가 1년만에 아무것도 모르는 문과생이 수2와 미적분 마스터했던 방법입니다.

명품조연배우 2015-12-19 05:55:21

이책 이북인가요? 아님 종이책인가요?

Yanu 2015-12-20 12:15:57

종이책으로 나와있고 총 330여 페이지 입니다~

강철서신 2015-12-05 17:00:59

이과로 전과하시고 1년만에 울의 합격하신거예요?

Yanu 2015-12-18 12:50:46

네~ 졸업은 문과로 했고 1년동안 종로학원 이과반들어가서 공부하고 울산의대 들어갔습니다 ㅎㅎ

Yanu 2015-11-27 09:31:56

저자입니다. 궁금한거 댓글 남겨주시면 빠른 시일내로 답변 드리겠습니다.
어떤 질문도 상관없습니다~

아나스타샤6 2016-01-07 17:43:42

종로학원다닐때어떤식으로공부하셧나요???수업은 괜찮았나요?? 혹시 논술로가신건가요???

IUdlwlrma 2020-04-04 15:56:13

매진이라떠서 대치 오르비 학원가면 살수있나해서요ㅠㅠ꼭사고 싶은데... 어디 파는곳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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