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세 아들과 딸 하나를 둔 전업주부 엄마입니다. 아들 셋이 나다(灘) 중·고등학교에 들어가 도쿄대 의대에 진학한 일로 인해 이렇게 책을 쓰고 때때로 강연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아이들의 교육에 온 힘을 쏟았지만 이른바 '교육 마마'는 아닙니다.
'교육 마마'라고 하면 입만 열면 "빨리 공부해!", "좋은 학교에 들어가야지!"라며 아이들을 몰아세우는 무서운 이미지가 있지요.
하지만 저는 아이들을 그런 식으로 야단친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그 대신 아이들이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저도 아이들과 함께 배우면서 아이들의 생활과 공부를 뒷받침하는 데 전념했습니다.
그래서 아이 교육에 관해 여러분에게 하고 싶은 말이 참 많습니다.
이 책에는 세 아들과 남편의 말도 나옵니다. 가족의 이야기를 들으며 '이렇게 생각했었구나!'하고 꽤 여러 번 놀랐습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우리 집에서 통했던 방식이므로 이 방식을 적용할 수 없는 분도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그래도 이 책의 내용이 여러분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쁘겠습니다.
ㅡ 2015년 7월, 사토 료코
첫째의 이야기
우리 형제의 생활이 담긴 책을 보면 1년 365일 공부만 한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았어요. 중학교 입시와 대학 입시를 앞둔 시기에는 꽤 많이 공부했지만 어머니가 '공부해라'라고 잔소리를 한 적은 없어요.
둘째의 이야기
어머니는 네 아이를 미치게 예뻐하시는 분이세요. 그래서 우리가 하는 일은 무조건 응원해 주셨고 입시에 관한 지식과 노하우도 상당하시죠. 아버지와 어머니는 사이가 좋고 우리 형제도 사이가 좋아요. 정말 좋은 가족이죠.
셋째의 이야기
이 책을 읽은 분들은 우리가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어머니가 우리 곁에 24시간 붙어 있었다는 인상을 받을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아이가 넷이나 되는데다가 어머니는 우리 모두를 평등하게 대해 주셔서 간섭받는다고 느낀 적이 없어요.
아버지의 이야기
아내는 사실 공부 벌레가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느긋하고 자유로운 성품이지요. 또 아내의 지론은 네 아이를 공평하게 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이들에 대한 아내의 열정을 뒷받침한 것은 바로 사랑이었습니다. 아이들이 풍요로운 인생을 보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하고 또 생각했을 겁니다.
ㅡ 본문 중에서
※ 2015 원서 출간 이후 막내딸도 도쿄대 의대에 합격하여 4남매가 모두 진학하였다.
서문
사토 가의 등장인물
사토 가 삼 형제 + 막내딸의 행보
제1장 중학교도 고등학교도 대학교도, 아이를 합격으로 이끄는 것은 엄마인 당신입니다!
나의 출발점 ㅡ 내가 '아이의 입시를 책임지겠다'고 결심한 이유
엄마라는 길 ㅡ 엄마는 깊이 있는 직업, 엄마가 할 일은 무궁무진하다
엄마의 역할 ㅡ 주저하지 말고 아이의 공부를 뒷받침해라
아이와의 거리감 ㅡ 아이 곁을 계속 지키면 사춘기를 잘 넘길 수 있다
정보의 취사선택 ㅡ 항상 아이를 생각하며 내 나름의 노하우를 만든다
형제 관계 ㅡ 형제간에 공평하게 대하고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다
아이의 성격 ㅡ 아이의 개성을 살려서 공부시킨다
집안일 ㅡ 아이의 교육에 온 힘을 쏟고 남은 힘으로 집안일을 한다
부부의 역할 분담 ㅡ 아이 교육은 엄마인 내가 100% 책임진다
남편과의 관계 ㅡ '대학에 합격할 때까지는 아이가 최우선'임을 남편에게 이해시킨다
아이의 장래와 진학 ㅡ'학력'과 '지능 편차치'가 다가 아니다, 아이가 원하는 일은 뭐든지 응원한다
학원 활용법 ㅡ 좋은 학원은 아이의 능력뿐 아니라 엄마의 교육 방식도 발전시킨다
학교 선택 ㅡ 들어가기 힘든 중·고등학교를 목표로 하라
<칼럼> 학원을 '집에서 가까운 곳'을 기준으로 고르지 않는다
제2장 아이가 익혀야 할 학습 방법과 자세, 그리고 엄마가 할 일
공부 환경 조성하기 ㅡ 거실에 책상을 놓아서 일상에 공부가 있는 분위기를 조성한다
휴식 방침 ㅡ TV, 게임, 만화는 '특별한 일'로 정한다
휴대전화 ㅡ 아이와 휴대전화의 관계를 잘 살펴보고 필요하다면 엄마가 맡아 둔다
<칼럼> 원하는 장난감은 사주고 정해진 용돈을 주지 않는다
<칼럼> 컵라면은 시험공부의 상으로
숙제 ㅡ 학교 숙제와 학원 숙제는 아무리 힘들어도 완벽하게 마친다
국영수 이외의 과목 ㅡ 음악, 가정, 체육 등 입시와 관계가 없는 과목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
쪽지 시험 ㅡ '90%는 한다'는 위험한 말. 시험은 100점을 노린다
칭찬과 꾸지람 ㅡ 좋을 때나 나쁠 때나 담담하게, 엄마는 일정한 기분을 유지해야 한다
아이 곁을 지킨다 ㅡ 아이가 공부할 때는 엄마도 자지 않고 곁에 있는다
시간 관리 ㅡ 지각은 금물! 시계를 20분 빠르게 맞춰 놓는다
일정 관리① ㅡ 중간 · 기말고사, 입시 등 공부 일정은 엄마가 세운다
일정 관리② ㅡ 2개월분의 달력을 붙여서 일정을 '시각화'한다
시험 전의 공부 계획 ㅡ 출제 범위를 파악하여 언제 무엇을 공부할지 엄마가 구체적으로 정한다
엄마의 일정 ㅡ 자신의 일정도 수첩에 적어서 효율적으로 움직인다
학습 요령과 시간 배분 ㅡ 저녁 식사 후는 공부의 '골든 타임', 암기는 막간 휴식이다
집중력 ㅡ 키친 타이머는 집중력을 높여 주는 비밀 병기
필살 노트 ㅡ 식사 시간도 효율적으로 활용하되 식사 예절은 철저하게 지킨다
책장 정리법 ㅡ 모의고사 기출문제와 참고서 정리는 엄마 몫이다
가족이 한 마음이 된다 ㅡ 수험생이 한 명이라도 있으면 명절도 없다
즐겁게 공부한다 ㅡ 아이와 함께 예상 문제를 내면 시험공부도 즐겁게 할 수 있다
제3장 초등학생의 공부 방법과 중학교 입시 대책
초등학교 [기초 학력] ㅡ 명문 중학교에 들어가고 싶다면 기초 학력을 쌓아라
초등학교 [국어] ㅡ 엄마의 낭독이 효과적이다
<칼럼> 세 돌까지 그림책 만 권을 읽어 준다
초등학교 [사회] [과학] ㅡ 역사는 만화, 지리는 여행 책자, 과학은 식물도감이 효과적이다
초등학교 [수학] ㅡ 노트는 1쪽에 1문제, 확대 복사가 어려운 문제도 쉽게 만든다
초등학교 [엄마표 교재] ㅡ 확대해서 잘라 놓으면 곧바로 공부할 수 있다
초등학교 [참고서] ㅡ 이것저것 욕심내지 말고 한 교재만 제대로 본다
중학교 입시 대책 [기출문제] ㅡ 입시에 대한 압박감에 이기려면 기출문제를 풀자
중학교 입시 대책 [모의고사] ㅡ 판정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공부 성과를 측정하여 공부법을 수정한다
중학교 입시 대책 [필압] ㅡ 합격하는 아이는 '적당한 필압'을 알고 있다
중학교 입시 대책 [입시 직전의 공부법] ㅡ 시간은 유한하다, 입시 직전에는 '버리는' 용기를 가져라
중학교 입시 대책 [제1지망과 2,3지망 학교] ㅡ 1지망 학교 입시 앞뒤로 다른 학교 입시를 친다
중학교 입시 대책 [지망 학교] ㅡ 3지망 내에만 합격하면 대학 입시까지 얼마든지 역전할 수 있다
제4장 중·고등학교 시절의 공부 방법과 도쿄대 입시 대책
중·고등학교 [학교생활] ㅡ 연계된 중·고등학교이므로 중학 시절은 여유 있게 보내고 고등학교 때부터 속도를 낸다
중·고등학교 [참고서와 문제집 고르는 법] ㅡ 참고서와 문제집에는 돈을 아끼지 않고 엄마가 산다
중·고등학교 [참고서·문제집 진도 나가기] ㅡ 얇은 참고서를 3번 봐서 기초를 다져라
중·고등학교 [영어 단어] ㅡ 단어장은 중간부터 시작하고 한 가지 뜻만 외운다
중·고등학교 [영어] ㅡ 중학생 때부터 도쿄대학 영어 수준인 영어 검정 시험 준1급에 도전한다
중·고등학교 [영어] [고전 시가·고전 문학] ㅡ 해석을 먼저 읽으면 빨리 이해할 수 있다
중·고등학교 [비문학] ㅡ 셋째가 "이거, 재미있다!"고 한 '데구치 현대문 강의 실황 중계' 시리즈
사전 고르는 법 [영어] [국어] ㅡ 입시는 효율이 생명, 종이 사전보다는 전자사전을 사용하자
<칼럼> 대학의 오픈 캠퍼스는 가도 그만 안 가도 그만
도쿄대학 입시 대책 [도쿄대학 입시 구성] ㅡ 지피지기는 백전불패, 입시 구성을 빨리 파악한다
도쿄대학 입시 대책 [모의고사] ㅡ 모의고사 문제지는 보관했다가 시험 전에 한 번 더 풀어 본다
센터 시험·도쿄대학 2차 [기출문제] ㅡ 기출문제를 효율적으로 풀려면 책을 쪼개서 연도별로 묶는다
센터 시험 대책 [사회] ㅡ 센터 시험에만 나오는 과목은 고3 12월부터 몰아서 공부한다
<칼럼> 미신에 의지하기보다는 일상을 성실하고 차분하게 보낸다
도쿄대학 2차 [호텔 예약] ㅡ 시험장 근처에 있는 호텔을 1년 전에 예약한다
센터 시험 [시험 전날] ㅡ 사회 과목 등 암기 과목을 중심으로 복습하고 10시에는 잠자리에 든다
도쿄대학 2차 [시험 1개월 전] ㅡ 센터 시험 이후부터 2차 시험일까지는 시험 당일의 일정과 똑같이 하루를 보낸다
도쿄대학 2차 [시험 당일] ㅡ 대학 문 앞까지 배웅한다
Q&A. 사토 마마에게 물어보자! 자녀 양육과 학교생활, 시험공부
Q1. 사토 마마는 교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어서 아이들을 직접 지도할 수 있었던 게 아닐까요? 저는 대졸도 아니고 공부도 잘 못 해서 아이를 가르칠 자신이 없어요.
Q2. 중학교 입시를 앞두고 학원에 다니기 시작했지만 등급이 낮은 반에서 헤매고 있어요. 그냥 계속 다녀도 될까요? 그리고 지망 학교는 언제까지 정해야 할까요?
Q3. 학원 숙제가 너무 많아서 복습을 할 여유가 없어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Q4. 아이가 가고 싶어 하는 학교가 있는데 아이의 성적을 보면 아무래도 힘들 것 같아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Q5. 아이가 중학교 입시에 실패했어요.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Q6. 학원이 좋을지 일대일 과외가 좋을지 망설여집니다. 뭐가 더 좋을까요?
Q7. 중학생인 아이에게 공부 방법에 대해 조언하고 싶지만 아이가 거부합니다. 사춘기 아이와 잘 지내는 비결이 있을까요?
Q8. 시험 전날에도 아이가 전혀 공부를 하지 않아서 짜증이 난 나머지 야단을 치지만 아이는 반발할 뿐이에요. 어떻게 하면 아이가 공부할 마음을 먹을까요?
Q9. 형제간에 성적 차이가 커요. 가급적 비교하지 않으려고 하는데 성적이 나쁜 아이에게 뭐라고 말하면 좋을까요?
Q10. 고등학생인 아들에게 여자 친구가 생긴 모양인데 도통 공부에 집중하지 못하네요. 무슨 말을 해야 할까요?
Q11. 아이가 대학 입시에 실패했어요. 재수를 해야 할지 2지망에 가야 할지 모르겠어요. 어떻게 판단하면 될까요?
첫째의 이야기 ㅡ 공부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 어머니에게 감사합니다
둘째의 이야기 ㅡ 앞으로 무언가를 이루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셋째의 이야기 ㅡ 입시에 성공하려면 자기 나름의 방법을 찾으세요
아버지의 이야기 ㅡ 아내의 강한 의지와 아이들을 향한 깊은 애정을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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